Lsd를 하고 41분동안 토론을 진행하면 이런 것이 나온다.
1967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년도 일까? 어떤 밴드는 불을 붙였고(the doors) 어떤 밴드는 누군가를 사랑하고(jefferson airplane)어떤 밴드는 자신들의 새로운 밴드를(the beatles)선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알아볼 앨범은 그들의 것이 아니다. 그들을 대표하는 년대는 1960년대가 아니였지만 확실한 것은 이 앨범은 그들을 대표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이들의 앨범을 탐험해보자
첫트랙부터 사이키델릭함을 알 수 있다. 가사는 마치 약을 술과 함께 먹고 비틀대며 영국의 거리를 배회하는 20대의 중얼거림을 담은 듯함이 느껴진다. 또한 연주는 명상을 할때 들릴 듯할 공명을 사운드로 이끌어내며 점점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한다. 그리고 약효가 다 한 듯 순식간에 우리의 뇌에서 빠져 나온다.
빠져나오자마자 나오는 두번째 곡은 날카롭고 앙칼진 고양이를 사운드와 가사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첫트랙이 좌뇌를 오갔다면 이 곡은 우뇌를 오가 우리의 본능이 소름을 느끼게한다.
그 다음은 고딕풍의 동화적인 연극을 듣는 듯한 곡이 재생된다. 이 앨범은 처음엔 우주를 묘사하고 그 다음은 자신의 고양이를 묘사하고 이젠 자신의 동화로 써낸다. 꿈을 꾸듯 정보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감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곡의 1분 59초 쯤에선 곡이 끊긴다. 이것이 의도한건지 녹음의 실수일지는 몰라도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히피들을 잘 묘사가 됬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 곡은 이전 곡에선 동화를 읽어주며 아이를 재웠다면 이젠 아이가 꿈에서 뛰노는 듯한 기분을 주는 곡이다.
그 다음은 실험적인 곡이 나온다. 약을 투여하고 웃으면 나는 소리를 표현한것일까? 아님 우는 것을 표현한 것일까? 싶을 때 잔잔한 피아노와 드럼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러더니 다시 사이키델릭한 소리가 몰려오며 아까의 것은 파도가 아닌 물결임을 느끼게 한다. 그러곤 익사한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을 준다.
그다음 곡은 기괴하게 웃으며 춤추는 무서운 정신병자의 모습을 그대로 음악으로 그린 듯한 곡이다.
이제 interstellar overdrive가 등장한다! 이 앨범을 듣는 이유의 40은 되는 이 곡은 사이키델릭함과 히피, 1967년 lsd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표현해 두었고 이들의 불협화음은 시드바렛의 비전이 무엇이고 이들은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아까의 웅장한 곡이 우릴 다른 행성으로 데려간 후 우리는 동화책에서나 보던 존재를 이 곳에서 보게 된다.
Side b의 3번째 곡은 동양적인 요소에서 가사나 아이디어를 사용하였다. 사이키델릭의 매력은 무엇일까? 서양의 문화와 동양의 문화를 섞으며 나오는 불협화음의 몽환함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곡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다음은 시드바렛 특유의 흥미로운 가사를 가진 곡이 나온다.
우린 지금까지 우주를 여행하고 동양의 문화, 서양의 문화 꿈속을 보았다. 이젠 무엇을 볼까? 자전거다. 이렇게 뜬금없는 아웃트로도 없다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첫곡에선 웅장한 우주를 바라보다 끝에서 과거를 회상하고 몽환적인 약 안의 토론에서의 깨어남은 이 앨범의 가치를 더 해준다.
이 앨범은 사실 핑크플로이드의 3대앨범(dsotm,wywh,wall)과도 비견되는 시드바렛의 발자취이다. 우린 이 앨범을 더 높게 평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