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조화가 이루어낸 힙합의 전설
Raising Hell
아마 이 앨범은 Run D.M.C.의 최고의 업적이자 그들을 전성기로 끌고 간 앨범이 될 것이다. 일단 이 앨범이 주는 가장 큰 의의가 담긴 곡은 Walk This Way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곡을 에어로스미스의 대표곡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정답이다. 이 곡은 단연컨데 에어로스미스의 명곡이 맞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도 Walk This Way 가 수록되어 있고 듣자마자 같은 곡임을 알 것이다. 이 앨범이 힙합 최고의 명반으로 평가 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전형적으로 흑인 음악인 힙합, 백인 음악인 록이 합쳐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듣는 사람들에게는 Thriller 앨범의 Beat It을 예시로 들며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더욱 진화된, 에어로스미스의 멤버가 직접 같이 협업을 한 케이스가 된 것이다. 이는 최초의 케이스로 흑인 음악과 백인 음악을 합쳐서 힙합의 가능성을 넓인 앨범이 되었다.
또한 이 앨범은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여 당시 마이너 장르였던 힙합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300만이라는 판매량을 달성하여 대중적으로 성공하였고 Walk This Way는 핫 100에서 4위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둔다.
첫 트랙인 Peter Piper부터 굉장히 익숙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두 명이 왔다갔다 하면서 시작되는 랩 이후에 리얼 드럼이 아닌 드럼머신으로 찍어낸 중독성 있는 비트가 맞이한다. 이 곡은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곡으로 현재까지 퍼블릭 에너미, 50센트, 드레이크 등등이 이 곡을 샘플링으로 사용했고 지금까지 200여건 이상의 샘플링으로 이 곡이 들어갔다.
다음 트랙인 It's Tricky는 특유의 흥겨운 비트와 듣기 편한 랩이 인기를 끌어 현재까지도 힙합을 즐겨 듣지 않는 일반인들도 여럿 아는 곡으로 Run D.M.C.의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My Adidas는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발에 대한 사랑을 담아냈다. 이를 계기로 Run D.M.C가 아디다스 홍보 계약을 맺었고 이는 운동선수가 아닌 사람들과의 최초의 계약이며 힙합 패션의 발전의 시초점이 됐을수도 있다.
Walk This Way는 드럼 비트로 시작하여 익숙한 기타 인트로가 들린다 그 하드 록 기타 소리와 비트에 맞추어 랩을 하는 것이 잘 맞아 떨어진다. 또한 에어로스미스의 멤버가 참여한 만큼 Walk This Way를 외칠 때 들리는 록 적인 목소리가 이 트랙의 중독성을 증가시키고 새로운 버전의 Walk This Way를 듣는 것이 더욱 인상깊게 머릿속에 남는다.
Hit It Run은 이 음반에서도 유난히 튀는 곡 중 하나이다. 랩은 한 사람이 하고 나머지 하나는 비트박스를 한다. 또한 처음 파트는 현재까지도 영상 등지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 앨범에서 가장 진지한 곡이라고 볼 수 있는 곡은 Proud to Be Black이 되겠다. 제목 그대로 자신들의 흑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곡으로 이 곡으로 필자는 수많은 흑인으로서 업적을 남기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곡은 그에 대한 경례라고도 볼 수 있다.
현재 이 음반은 이런 중요성을 인정 받아 의회 도서관에 영구 소장 앨범으로 지정되기도 하였고 다양한 평론 매체에서 이 앨범을 순위에 올리며 이 앨범이 힙합의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것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