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의 상징의 시작이자 90년대 록 최고의 명반 중 하나
Definitely Maybe
록을 거의 안 듣는 사람도 Oasis 라는 밴드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은 Whatever, Live Forever,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Stand By Me 등을 히트시켜 90년대 브릿팝의 상징이 됨을 넘어 90년대 최고의 록 밴드 중 하나라는 평을 받는다.
이 앨범이 안 좋은 방향으로도 영향을 끼쳤는데 현재까지도 고질적인 문제점인 라우드니스 워의 초창기 앨범이다. 라우드니스 워란 음압 즉 컴프레서를 높여서 소리를 크게 출력하게 시키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음악의 강약이 구분되지 않는 것은 물론 청력의 손상, 두통 등 신체에서도 다양한 문제점이 나온다. 이는 점점 더 커지다가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명반 Californication에서 화제가 되었고 심각한 경우는 80년대 메탈 앨범보다 음량 자체로 부드러운 음악이 더 큰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허나 사람들은 이러한 음악에 더 빠져들었고 오아시스 마저 각기 밴드로 찢어져도 이러한 문제점을 그대로 사용한다.
아무튼 이 앨범은 오아시스의 히트곡인 Live Forever가 들어간 것으로 유명한 앨범이다. 이는 다음 작인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보다 날 것의 사운드를 나타내기에 펑크 록, 인디 록, Columbia 같이 노이즈가 강한 넘버도 있기에 슈게이징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처음 트랙부터 심상치 않은 패기를 자랑한다. Rock 'N' Roll Star는 이 트랙이 이제 데뷔한 신인 밴드가 낸 트랙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당당하다. 그러나 이는 오프닝 곡으로써는 성공적인 곡으로 예언을 함과 동시에 오아시스 공연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Shakermaker는 특유의 보컬이 인상적인데 후렴구에서 끝음을 1 옥타브 올렸다가 내리는 창법이 은근 중독성이 있다.
그 다음 트랙은 오아시스의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인 Live Forever이다. 낙관적인 가사가 특징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이 곡은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사랑 받는 곡 중 하나이다.
이 앨범 수록곡의 또 다른 특징들은 제목과 가사가 맞지 않는 느낌을 많이 받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Columbia, Supersonic 등이 그 예시이다. 이 두 트랙은 콜롬비아 호텔에서 쫓겨나서, 삘 받아서 등등 여러가지 사유가 있지만 처음 들을 때는 당혹스러울 듯하다. 또한 술과 마약 등을 다룬 Cigarettes & Alcohol 같은 경우도 꽤나 히트했다. 이 앨범은 1994년 데뷔 앨범으로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앨범이 되었으나 악틱 몽키즈의 데뷔 앨범으로 깨지게 된다. 현재 이 앨범은 2집 앨범 보다는 전체적으로 평가가 낮지만 이 또한 2집 앨범을 위한 발판으로서 작용하여 두 앨범이 오아시스 명반의 양대산맥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