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개의 앨범으로 펑크 록의 문화를 창조한 전설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
앨범 명을 해석하자면 병신 같은 것들을 저리 가라, 여기 섹스 피스톨즈가 왔다 정도가 될 것이다. 앨범 커버는 노란 배경에 제목만 크게 붙여놓은 성의 없는 앨범 커버이다. 공교롭게도 이 성의 없는 앨범 커버는 가장 위대한 앨범 커버 31위에 뽑혔다. 다만 오히려 이 성의 없고 단순한 앨범 커버는 이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단순한 쓰리코드, 펑크 록 특유의 저항 정신, 짧고 간결한 송라이팅 등 펑크 록이라는 장르를 대표하는 모든 것들은 이 앨범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알려진다. 이 음반으로 인해 대중음악이 크게 바뀌게 되고 이만한 영향력을 행사한 작품은 거의 없다. 전술했듯 이 앨범은 매우 간결해서 모든 트랙이 4분 이하로 제작되었고 이 중에서는 당시 기준에서도 꾀나 논란이 될만한 가사가 여럿 보인다.
God Save The Queen 영국 국가에서 이름을 따온 이 트랙은 사실상 왕실을 까내리는(?) 목적으로 제작된 트랙이자 펑크 록의 상징인 사회비판적인 가사, 섹스 피스톨즈의 대표 트랙 중 하나이다. 이 트랙으로 인해 섹스 피스톨즈 멤버들은 영국 보수파들에게 린치를 당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섹스 피스톨즈의 고생이 담긴 곡이다.
Anarchy In The UK 무정부 상태의 영국이라는 뜻으로 처음 가사부터 난 반기독교주의자야, 난 무정부주의자야 라면서 두 분야를 까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상 따지지 않고 다 까내리는 것이 가사의 특징이지만 섹스 피스톨즈 트랙 중 가장 성공한 트랙이자 명곡으로 손 꼽힌다. 그 외에도 낙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Bodies, 밴드를 내친 동명의 음반사를 비야낭하는 EMI 등 여러 펑크 록의 정신이 보이는 앨범이다.